골프를 위한 개종
청명한 여름 어느날 한 골프광이 늘 하듯이 땀을 뻘뻘 흘리고 참아 입에 담지못할 육두문자를 중얼거리며 골프장 러푸를 헤매고 있었다.
그런데 느닷없이 쌩하고 골프볼이 머리위로 지나가는데 직선을 그으며 그린에 떨어졌다.
누가 친 공인가 두리번 거리는데 검정색 긴 코트에다 수염과 귀밋머리가 길고 검정색 중절모를 눌러 쓴 자그마한 세 사람이 나타났다.
보아하니 챠시딤 이라고 불리는 초보수파 유대교인들이 분명했다.
나머지 두 사람이 친 멋진 샷도 그린위에 떨어지자 놀랍기도 하고 부럽기도 한 골프광이 물었다.
“여러분, 어떻게 그렇게 골프를 잘하세요?”
“저의들은 유대교 회당에 나가기 때문이죠. 매일 거기서 기도도 하고, 성서도 읽고, 어진 장노님들의 율법서 강해도 듣지요.
그러면 거룩하신 분이 황금색 후광을 내려 주시고 골프를 챔피온처럼 칠 수 가 있는 능력을 주신답니다”
“그런 은사를 받을려면 얼마나 걸리나요?”
“힌 일년 정도 걸리죠”
골프광은 골프 실력을 도약시킬 새로운 기회에 골프와 신앙을 놓고 고민한 끝에 골프를 택하는 어려운 결심을 했다.
다음 날 유대교 회당에 나타나 유대교로 개종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매일같이 회당에 나가 기도하는 법도 배우고, 번역된 성서도 읽고, 어진 장로님들의 강해도 들었다.
이렇게 지나기를 일년을 마치고 다시 자신만만하게 골프장에 나갔다.
그런데 일년이나 정성을 들인 보람도 없이 골프광은 여전히 러프에서 헤맸고 챠시딤 들은 그를 유유히 지나가는게 아닌가!
“이것 보세요. 난 당신들의 유대교로 개종까지 하고 회당에 나가서 하라는 일을 일년이나 열심히 했는데
어째서 옛날이나 지금이나 골프 실력이 똑 같단 말이요?”
이 놀라운 소식에 챠시딤이 얼굴을 찡그리며 물었다.
“어느 회당에 나가셨소?”
“어디긴 이디야, 벳 하코데쉬 (Beth Hakodesh) 였지!”
이 말을 듣고 챠시딤이 손바닥으로 이마를 탁 치며,
“오이 베이, 원 저런, 진작 물었어야 지요.벳 하코데쉬는 테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다니는 회당이랍니다.”
캐디의 정체
온 세게의 유면한 골프장을 순례하는 골프광이 아프리카의 한 골프장을 를 찾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