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자들의 제사
가톨릭 신자들도 조상에게 제사를 드릴 수 있다. 다만 신주나 지방(紙榜)을 모시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죽은 이의 묘 앞에서, 혹은 죽은 이의 사진이나 이름이 적힌 상 앞에 절을 하거나 그들을 공경하는 표시로 제사 음식을 차릴 수 있지만, 그외 다른 모든 미신적인 행위는 금지하고 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교회는 각 민족들의 좋은 문화와 풍습을 존중하고 계승 발전시켜야 할 의무가 있음을 명백히 밝혔다. 일반적으로 미신행위란 신에 대한 불합리한 예배나 비정상적인 생각에 기대를 거는 행위이다.
가톨릭이란?(Catholic)
천주교회의 세계적인 공용어가 곧 “가톨릭"이다. 그 어원은 라틴어 “Catholic"이라는 형용사로서 뜻은 “보편된, 공번된"이다. “이 땅에서 저 땅 끝까지 온 세상에 퍼져있는 까닭에, 또한 모든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지식을 큰 것이나 작은 것이나 다 포함한 교리를 가르치는 까닭에, 그리고 왕, 시민, 학자, 무식한 자 등 모든 사람을 참다운 신앙에로 이끄는 종교이기에 그 이름을 가톨릭이라 한다." 인종과 빈부, 학식에 차이를 두지 않고 누구나 믿을 수 있다는 뜻이다.
고해성사를 보기 위한 5가지 순서
① 첫째 :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아내고… 성찰
② 둘째 : 알아낸 것을 뉘우치고… 통회
③ 셋째 : 다시는 죄를 범치 않겠다고 결심하고…정개
④ 넷째 : 알아낸 죄를 겸손되이 숨김없이 고백하고…고백
⑤ 다섯째 : 죄의 사함을 위해 사제가 일러주는 보속을 한다…보속
공동체 참여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공동체를 이룰 때 하느님은 더 큰 은총을 우리에게 베푸시고 우리는 은총을 힘입어 형제적 사랑으로 서로 보완하고 성장해 간다. 그러므로 신자라면 누구나 교회 안에 단체와 소공동체 모임에 참여하여 자신이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받도록 해야 한다.
<교회 어머니요 모범이신 성모마리아>
- 구약에 예언된 마리아
성서는 인류의 구원계획에 있어서 구세주의 어머니인 한 여자의 모습과 그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 창세기에는 죄에 떨어진 원조에게 주어진 뱀에 대한 승리의 약속이 그 여자에게 암시되어 있다. 또 예언서에는 그 여자가 아들을 잉태하여 낳을 동정녀이며 그 아들을 임마누엘이라고 불릴 것이라는 예언이 있다.
- 구원의 협조자이신 마리아
하느님은 여자(하와)가 죽음을 가져왔던 것처럼 여자(마리아)가 영원한 생명에 이바지하기를 원하셨다. 그래서 천사 가브리엘을 처녀 마리아에게 보내어 이뜻을 전하자 마리아는 절대적인 신뢰와 순종으로 이에 응답했다. 마리아는 이 응답으로 이 세상에 예수를 낳으심으로 하느님의 구원사업에 동참하셨고, 또한 예수의 십자가 죽음의 자리를 지켜며 함께 고통을 당하시고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계심으로써 하느님의 구원계획의 협조자가 되셨다.
- 구세주의 어머니, 우리의 어머니
마리아는 예수의 어머니이시다. 그런데 예수님은 인간인 동시에 하느님이시기에 마리아는 또한 하느님의 어머니도 되신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기 직전에 당신의 어머니와 제자 사이에 모자(母子)관계를 맺어 주셨다. “예수께서는 어머니에게 '어머니,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하고 말씀하셨다. 이때부터 그 제자는 마리아를 자기 집에 모셨다." 이로써 예수의 사랑을 받은 모든 그리스도인은 마리아의 자녀가 되고 마리아는 어머니가 되신다.
- 교회의 모범인 마리아
마리아는 구세주의 어머니요 우리의 어머니시며, 인류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협조자로서, 당신의 은혜와 역할을 세상 끝날까지 계속하신다. 그러므로 교회는 마리아의 성덕을 본받아 이 세상에 복음을 전하며 세상사로서 새자녀를 낳아준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는 인간인 마리아를 통하여 큰일을 하셨으므로 교회는 마리아를 통하여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는 것이다.
마리아를 공경하는 이유
예수님이 사시던 곳과 활동하시던 곳을 성지(聖地)라 한다면 예수님을 낳으신 어머니를 성모(聖母)라 부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성서에 나타난 마리아는 하느님의 뜻을 단순하고 완전한 신앙으로 받아들여 예수님 어머니가 될 것을 수락했고, 온 인간에게 인간이신 예수님을 낳아주셨다. 마리아의 생애는 침묵 속에 숨겨졌지만, 인간을 그리스도께 다가가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셨음을 성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리가 예수님을 구세주로 받아들인다면 그분을 낳으신 어머니도 마땅히 공경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마리아에게 드리는 기도와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는 그 내용이 분명히 다르다." 하느님께 기도할 때는 직접 무엇을 해달라고 청하지만 마리아께는 우리와 함께 우리가 원하는 바를 하느님께 전구해 달라고 청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리아께 기도할 때는 항상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라고 한다.
구원이란?
하느님은 인간을 창조하셔서 영원한 삶을 누리도록 하셨다. 그러나 인간은 하느님께서 금하신 열매를 따먹는 불순종과 교만으로 인해 하느님과 인간 사이에 맺었던 계약이 파기되고, 하느님과 인간 사이에는 도저히 건널수 없는 심연의 계곡이 생겼다. 수백 길 되는 계곡을 건널 수 없었으나 하느님께서 다리를 놓아 주시고자 하셨다. 하느님께서는 외아들을 보내 주셨다. 예수님은 오셔서 십자가로 다리를 놓으셨다. 당신은 너무 힘드시어 그만 피를 다흘리시고 돌아 가셨다. 십자가의 다리는 인간과 하느님 사이를 왕래할 수 있도록 하여 주었다. 우리는 이제 십자가를 통해서 하느님께로 가게 되었다. 이것이 구원이다.
하느님 나라엔 영원한 생명이 있으며 슬픔과 괴로움 죽음도 없는 행복이 가득하다. 하느님을 직접 뵈옵고 즐겨 용약할 것이다. 우리의 인생은 잠시의 것이라고 생각해선 안된다. 우린 예수님을 믿고 따르기만 하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
그리스도(Christus)
그리스도라는 말은 '기름으로 발려진 사람'이란 뜻이다. 구약법에 의하면 사제가 될 때(출애 28,41;레위 4,3), 왕이 될 때(Ⅰ열왕 19, 16), 또는 예언자들의 사명을 가지기 위해서(이사 61,1) 기름을 발랐다. 그리스도란 말은 하나의 고유 명사가 아니고 칭호다. 하느님의 아들을 그리스도라 하는 것은 그분이 왕직, 사제직, 예언직의 세 가지 임무를 띠신 분이라는 뜻이다.
그리스도인 생활
우리는 세례성사로 주님 안에 새로이 창조되었지만 “성숙한 인간으로서 그리스도의 완전성에 도달하지는"(에페 4,13) 못하였다. 그러므로 우리 안에 시작된 구원이 완성될 때까지 그리스도인은 끊임�